티스토리 뷰

금요일의 취기를 삭히기 위해 10시 쯤 일어났다.

그리고 휴식...

오후 시간은 울산을 가기 위한 준비 시간

와이프가 점심을 들고온다. 

머리 감고 옷을 추스려 입는다. ( 골프용 티 셔츠와 조끼 )  왠지 기분이 좋지 않은 옷이다. 

하지만 댓가를 지불했으니 .... 추락하고 말았지만.... 그래도 와이프는 지불했으니 내것이라 한다.

시장을 보기위해 나선 길은 눈이 부시듯 따스한 날이다. 

오피를 타고 시장을 향한다. 

가장 먼저 보이는 멍게, 해삼 그 다음은 숭어 ... 그리고 보이는 것들이 해산물 중개인들, 모두들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학 꽁치가 보인다. 와이프가 어 울산형부가 좋아 하는 것인데 ... 하면서 지나간다.

방게, 해삼, 빨간고기 (정확이 뭔지 모른다 예전부터 어머니가 그렇게 불렀다.)를 사고 가져온 아이스 박스에 담는다. 

와이프와 둘이서 횟감을 고르기 위해 다른 중매인 가계로 발을 옮긴다. 

숭어, 감성돔, 고랑치의 움직임이 좋아 보인다.

그중에 잡어 (돔, 기억 안난다 .... 벌써 내 뇌세포는 죽고 있는 것인지) 를 시켰다.

잠시 후 훅 벗겨지는 잡어들의 껍대기... 바둥바둥 움직이는 모습이 왠지 내 살을 애는 듯 하다.

댓가를 지불하고 챙겨서 울산을 출발한다.

도착하니 형님 내외가 계신다.

저녁 준비를 분주히 한다. 

칼도 갈아준다. 형님은 내가 칼 갈아 주는 것이 좋은가 보다. ( 집안의 칼을 모두 내 준다. )

주섬주섬 준비한 저녁이 풍성하다.

형님은 인삼주를 가져 오신다. ( 어제도 술이었는데 3일 동안 계속 마시는 술이다. )

주거니 받거니 6 잔 정도 마신듯 하다. 

상당히 독한 술 그래도 기분은 좋고, 형님과 바둑을 둔다. ( 4점을 봐 주시는 형님 ㅋㅋ )

상당한 실력자다. 도저히 이길수가 없다. 72 : 48  역쉬 내가 지고 말았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고스톱이 벌어진다. 

그리고 잠에 들었다.

아침 10시 쯤인가 기상 

점심을 먹고 부산을 향한다. 주차장에서 형님을 만났다. 

아쉽지만 인사를 하고 출발했다. 

기분은 좋다. 하지만 밀린일들이 생각난다. 

아침일찍 일어나 회사 출근을 해야 겠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