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agement/경영에필요한~

[경영] 의존하지 말고 일을 즐겨라!

OManager 2019. 6. 23. 22:08

어제 무심코 잔재 대기용 랙을 공무반에 제작 의뢰 하였다.

과연 이것이 잘한 일일까 ?

 

왠만한 Plate나 Pipe를 사용하는 업체에서는 버려지는 폐목들이 많다. 

이것을 항상 아깝게 생각하면서도, "저것을 어떻게 활용해야지"보다 "어떻게 처분해야 하지"만을 고민해 왔다.

 

하지만 다른 생각을 해보았다, 저것으로 잔재 대기 랙을 만든다면 ....

 

자재관리 직원들과 잔재 정리를 마치고, 잔재 대기 랙을 폐목을 이용하여 만들어 보기로 했다.

 

소재는 : 1500 * 10 * 10  폐목 10 개, 4000 * 10 * 10  폐목 8 개 

공구는 : 포장용 에어 건, 회전 톱

 

투입인원 : 부장 1명, 대리 1명, 사원 1명 

제작시간 : 1시간 30 분 

 

뚝딱하고 제작된다. 버리는 폐목으로 훌륭한 잔재 대기랙을 확보했다. 

내가 사장이라면 정말 공무반에 철재 랙을 신청하는 것이 옳은일이었을까 ?

아니면 폐목으로 잔재랙을 만드는 것이 옳은 일이었을까 ?

 

누군가 직급에 맞는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다. 

직원들과 땀흘려 순식간에 만들었다는 것이...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비용도 들이지 않고, 동료들간에 친밀감도 느끼면서 했다는 것

이것이 더욱더 값진것이 아닌가 한다.

 

또 한가지 직원들은 앞으로 나를 더 믿고 따를 것이다 라는 것, 이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